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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영화 줄거리 :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한 인생의 영화
한 할아버지가 치매 걸린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주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노아'와 '앨리'이다.
17살 '노아'와 '앨리'는 카니발에서 처음 만나고 '노아'는 '앨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노아'는 '앨리'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하며 사귀자는 말을 얻어낸다. '노아'는 '앨리'를 매일매일 쫓아다니고 친구의 도움으로 함께 영화를 보게 된다.
부유하지 않지만 자유로운 영혼인 '노아'에 반해 부유한 집에서 자란 '앨리'는 정해진 시간에 무언갈 해야 하는 스케줄에
갇힌 삶을 살고 있었다. 자유로운 '노아'에게 끌리게 되는 '앨리'.
둘은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불같은 사랑은 하던 어느 날 '앨리'의 집 앞에서 '앨리'의 아버지가 그 모습을
지켜보게 되고 '노아'를 집으로 초대하게 된다. 하지만 '앨리'의 부모님은 '노아'와의 만남을 반대했고 둘은 헤어지고
'앨리'의 가족은 마을을 떠나게 된다. 떠나게 된 걸 알자마자 '앨리'는 '노아'를 찾아가지만 둘은 엇갈려서 만나지 못한다.
그 후 '노아'는 1년 365일 매일매일 '앨리'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앨리'의 엄마가 편지를 숨겨버린다. '앨리'에게 답장을 받지
못한 '노아'는 새 출발을 하려 하고 '앨리'는 대학 3학년 때 간호조무사로 병원에서 부상병을 간호하게 되면서 장교 '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진다. '론'은 부유하여 '앨리'의 부모님도 마음에 들어 하고 둘은 약혼을 하게 된다.
'노아'는 아버지와 같이 살던 집을 팔고 오래전부터 꿈꾸던 저택을 구입한다. 건축허가를 받으러 찰스톤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론'과 '앨리'의 다정한 모습을 보게 된다. '노아'는 '앨리'를 그리워하며 직접 집을 수리하기 시작하는데 전념한다.
집을 완성한 '노아'의 내용이 신문에 나오게 되고 결혼 준비를 하던 '앨리'는 그 신문을 보고 충격으로 기절한다.
'앨리'는 '론'에게 잠시 예전에 살았던 동네에 다녀오겠다며 '노아'를 찾아간다.
둘은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 '앨리'는 '노아'에게 왜 자신에게 편지를 하지 않았냐며 7년이나 계속 기다렸다고 화를 낸다.
'노아'도 1년 동안 365장의 편지를 보냈다고 얘기한다. 그러던 중 '앨리'의 엄마가 '노아'의 집으로 찾아온다.
엄마는 '앨리'에게 노아가 보냈던 편지들을 돌려주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고 말한다.
'노아'와 '앨리'는 '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싸우게 된다. '앨리'는 '론'을 찾아가 '노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앨리'를 보고 파혼을 하게 된다. 그렇게 '앨리'는 '노아'의 집으로 돌아간다.
치매에 걸린 '앨리'는 '노아'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가 읽어주는 이야기를 듣다가 잠시나마 기억이 되돌아오고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자신임을 알게 된다. '앨리'의 기억이 돌아왔다 다시 잃고 '노아'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었다.
어느 날 새벽 '앨리'의 병실로 '노아'가 찾아가고 잠에서 깬 '앨리'는 잠시 '노아'를 알아보게 된다.
'앨리'는 자신의 기억이 평생 돌아오지 않으면 어떡할 거냐고 묻는데 '노아'는 그래도 절대로 당신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함께 있겠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한다 말하고 양손을 잡은 채 잠이 들고 세상을 떠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노트북 영화의 숨겨진 놀라운 이야기
'앨리' 역의 레이첼은 대본을 읽자마자 너무 감동을 받았는지 펑펑 울었다고 한다.
레이첼과 라이언은 실제로도 사이가 안 좋았고 촬영 중 많이 싸웠다고 한다. 라이언 고슬링은 심지어 여배우를
바꿔달라고 했다고 한다.
집을 태우라고 한 라이언 고슬링. 실감 나는 연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영화를 위해 목공을 배워서 직접 식탁도
만들었다고 한다. 라이언은 집을 다시 짓지 말고 그냥 태우자고 한다.
소설 노트북은 노아의 시점에서 내용이 전개돼서 독자들은 앨리의 속마음을 알 수 없지만 영화는 앨리의 시점도
보여준다. 노아와 앨리가 헤어져 있을 때는 앨리의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노아와 앨리가 보트를 타고 가다 오리 떼를 만나는 장면은 보트 주변에 오리가 너무 많아서 비현실적이었다.
오리들을 데려오는 게 문제였는데 감독의 아이디어로 갓 부화한 오리들을 데려다가 먹이를 주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대사는 소설 "노트북"에서 가져왔지만 영화 속 라이언의 애드리브로 명대사가 탄생한다.
'앨리' 역 당시 후보자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있었다.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을 찍다 온 제시카 비엘은 피범벅이 된 채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영화는 시간적으로 거꾸로 촬영이 진행되었다. 영화는 노아와 앨리가 어릴 때 처음 만나는 부분, 몇 년 후 다시 만나는 부분, 노년이 된 후로 나뉜다. 처음 두 부분을 거꾸로 촬영했고 그래서 영화 중반부의 라이언과 레이첼은 아직 친해지기
전이였다. 실제로 둘은 전반부에 더 친해 보인다. 라이언은 살을 빼 어린 노아를 연기했다.
지금은 라이언이 엄청 유명하지만 캐스팅 당시에는 인기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감독은 라이언이 "멋지지도 않고,
잘생기지도 않아서" 캐스팅했다고 한다. 영화 속 라이언은 갈색 렌즈를 꼈는데 노년의 노아 역할인 제임스 가너의 눈이
갈색이었기 때문이다.
"노트북"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원작 소설 작가 스파크스의 전 부인 캐씨의 조부모 이야기라고 한다.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러브 스토리였는데 60년의 결혼 생활에도 서로를 아끼고 사랑했다고 한다.
노트북 영화 감상평 : 멜로 영화의 정석, 인생 영화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랑이 있을까 싶은 영화이다. 실화가 바탕이라는 사실에 놀랬다. 평생을 옆에서 지켜주는 사랑을 한
'노아'가 너무 멋있었다. '노아'와 '앨리'가 병실에서 잠이 들며 세상을 떠나는 장면은 너무나도 슬프고 진한 여운으로 남는다. 조건 없이 사랑하고 서로 싸우면서도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 특히 노아가 난 비록 죽으면 쉽게 잊혀질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영혼을 바쳐 평생 한 여자를 사랑했으니 내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