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부자들 영화 줄거리 : 정치, 경제, 언론의 비리
미래자동차 '오 회장'(김홍파)의 비자금 조성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게 달아난 담당자를 잡아오라는 지시를 받은
깡패 '안상구'(이병헌). '안상구'는 조국 일보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을 찾아가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가
들키게 되어 미래자동차 '조상무'(조우진)에게 끌려가 오른쪽 손목을 잃게 된다. 정신병원으로 보내진 '안상구'는
겨우 정신병원을 빠져나와 그들의 눈에 띄지 않게 바보처럼 살아가면서 복수를 꿈꾼다.
그러던 중 검사 '우장훈'(조승우)를 만나면서 복수의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강희'는 대한민국의 영향력 있는 신문사의 논설 주간이고 언론의 힘으로 국회의원 '장필우'(이경영) 의원을 차기
대선후보로 내세우고 정치적으로 은밀한 거래를 한다. '장필우'는 현대자동차 '오 회장'으로부터 비자금을 받은 사이다.
상구는 기자회견을 통하여 장필우, 오 회장, 이강희 사이의 유착관계를 밝히지만 이강희의 논술의 힘으로 눌리게 된다.
한편 검사 '우장훈'은 '이강희'쪽으로 붙어서 그들의 비리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장필우, 오 회장, 이강희의 성 접대 장면과 그들 사이에 오갔던 대화들, 모든 사건의 전말들이 밝혀져
세상에 뿌려진다. 그들 편처럼 행동했던 검사 우장훈은 사실 내부자였던 것이다.
내부자들 영화 : 대한민국 사회에 정의가 아직 남아있는가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면서 과연 법 앞에 평등한가, 사회에 정의가 아직 남아있는 가에 대한 답을 주는 영화이다.
사회 정의란 무엇이며 언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나타내 주는 영화이다.
우리 사회도 영화 내부자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정치, 경제, 언론 등 여러 사회 요소들이 우리 현실과 많이 닮아있다.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비리와 암투 등의 이야기는 실제 우리의 현실에서도 빈번하게 이슈화 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언론의 말의 힘은 어디까지인가.
언론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면서 여기서 가장 주목해야 할 인물은 조국 일보 주필 '이강희'이다.
첫 등장에서 높디높은 빌딩 위에서 청와대를 내려다보며 등장한다.
여론을 등에 업고 정치, 경제를 주무르며 민중을 향해 개, 돼지라는 말도 한다.
단지 영화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 현실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 대중들은 정치와 사회에 무관심한 편이다. 뉴스 기사 한 줄, 앵커의 목소리에 우리는 여전히 흔들리며
심지어는 아예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신경을 안 쓰는 사람도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핑계로, 우리는 사회에 관심이 없는 편이다.
대한민국 대다수의 20대 젊은이들은 뉴스에 관심이 없고 그나마 선거철에만 관심을 가질 뿐이다.
뉴스에 민감한 정치인, 경제인, 언론인 등 사회 주요층 입장에서 민중은 개, 돼지라는 생각이 괜히 등장한 게 아니다.
우리의 무관심은 이런 사회 주요층들이 오히려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강희에게 세상은 자신이 연필로 써 내려가는 원고지 속 소설과 같은 것이며 실제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기사로 써내며 해장국이나 먹으러 가자는 모습도 영화에 등장한다. 그의 모습은 언론이 권력과 타협할 때
그리고 우리가 그들에게 소홀할 때 얼마나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언론이 권력을 쉽게 돕지 못하도록 우리는 끊임없이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화 속 이강희처럼 고작 단어 몇 개를
바꾸어 대중들을 현혹하고 조종하는 언론의 모습, 고작 단어 몇 개로 휘청대는 대중들의 모습은
우리나라 현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우리가 깨끗하리라 믿었던, 깨끗해야 한다고 배웠던, 정치, 경제, 언론의 본모습이 너무나도 추악한 모습을
잘 나타내 주는 영화이다. 잘못을 저질러도 언론의 비호 아래서 당당할 수 있는 그들, 비겁함과 부조리함이
고작 돈이라는 물질로 인용되는 영화 속 국가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언론이 우리나라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언론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론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사회가 얼마나 정의롭지 않으면 검사 우장훈은 정의를 위해 정의까지 버려가며 싸워야 했던 것 일까.
결국 우리 사회에 대중들이 어떤 관심을 얼마나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 사회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자들 영화 해외반응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고 강렬해지는 영화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려고 TV 화면에 달라붙어있었다고 한다.
두 주인공의 관계 형성은 잘 짜여있고, 한국 남성 사회 문화와 한국 남성들 간의 우정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놀라울 정도로 재현해 놓았다. 또 다른 긍정적인 점은 전투 장면의 안무, 시퀀스와 관련된 영화 촬영법이다.
한국 배우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꼭 봐야 한다. 할리우드의 유명한 이병헌을 포함하여, 이 영화의
한국 배우들은 압도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꽤 오글거리고 결점이 많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 놀라워서
진정한 아우라가 있는 잘 만들어진 범죄 스릴러 영화처럼 보이게 만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가 영어나 세계의
다른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가 꽤 힘든 것 같다고 한다.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문화를
알아야 한다. 이야기와 각본이 훌륭하고 대사가 너무 좋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영화가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에는 추악한 면이 있지만 이것은 너무 B급이고 너무 타란티노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이 도움이 된다. "디파티드" 만큼이나 짜릿하다. 2시간 이상이지만 매혹적이고 흥미진진하며
긴장감으로 흥미롭다. "무간도" 이후 최고의 아시아 범죄 스릴러이다.
내부자들 영화 감상평 : 대중들은 우리나라 사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은 영화 속 사회가 우리나라 현실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게 많이 느껴졌다.
대중들은 개, 돼지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고 생각된다.
영화와 같은 일들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일어나고 있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대중들은 사회의 부조리함, 사회의 정의를 외치지만 정작 그 사회를 본인들 마음대로 주무르는
정치, 경제, 언론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리고 사회가 우리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이야기만 할 뿐이다.
우리가 사회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언론이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많은 깨달음을 준 영화이다.
영화 속 대사처럼 현시대에 살아가는 우리가 미래세대에 물려줘야 할 대한민국은 조금이라도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